바람, 그대

바람이 불어서 눈을 감았더니

내게로 달려오네 가을이
젖은 머리로 넌 어디를 다니나

코끝엔 익숙한 그대 머리 향기
그대의 손 따뜻했던 그 온도와 그대의 얼굴
단숨에 또 나를 헝클어버린 내 가을이
그대가 그리워 다시 가을인 걸 알았네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라고도 하죠.

성시경의 숨겨진 명곡 <바람, 그대>는

우연히 맞은 가을 바람에 사랑했던 이의 기억이 실려 오는 감정을 시처럼 표현한 곡입니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로 유명한 하림이 작곡한 곡으로,

성시경의 꿈꾸는 듯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분위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어디론가 바람처럼 실려 갈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https://youtu.be/2oQuoi9tP98?si=PKqCrneZr9D3BzAC


잊어야만 했던 어떤 사람 그리고 기억.

가을이 와서야 밀려오는 감정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화자에게 잠시 감정이입을 하고나면,

어딘가 후련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간 가을에 잊혀졌던 꿈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금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서툴렀던 청춘과 가을의 기억.

먼 훗날 우리를 그 때 그 시절 풋풋했던 가을날과 이어줄 음악과 함께,

우리의 반짝이던 청춘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한가

 

사랑하기 좋은 가을입니다,

올해 유독 힘들게 지나갔습니다,,

이제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는 가을이 왔습니다

 

사랑 가득한 가득한 가을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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