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내게 남은 생의 목표

여유1 2023. 10. 3. 16:47

 내게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
      
인생(人生)의 7할(割)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검약(儉約)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偏狹)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弱)해진 청력(聽力)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恒常) 귀를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必要)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傷處) 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곳을 여행(旅行)하며
여행지(旅行地)에서 만난 좋은 것들과 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實踐)하는 여유(餘裕)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

어린 시절(時節)부터 줄곧 들어온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質問)에
이제 '건강(健康)한 노인(老人)' 이라고 답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부자(富者)요.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행복(幸福)한 사람이요.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성공(成功)한 사람이며,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

 


아마 나이먹어가면서,,

남자들의 롤모델이 김형석 교수님이 아닐까,,,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3할도 안남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오래 살고 싶은 마음도 사실 별로 없습니다

그저 살아있는동안에 내가 하고싶은것 하고

먹고싶은것 먹고,,

그러다가 딱 3일만 아프고(회개할시간) 천국가고싶습니다 

 

연휴가 다끝나 가시죠,,,

이글을 쓰고 있는 캄보디아는 지금 비가 엄청 내립니다 ㅎ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