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는 관계
끊을 수 없는 관계
성경 고린도후서 6:17~18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교 동기생들 중에 작고한 친구들(7%)이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친구들은 동기 모임에 나오기를 꺼려 합니다.
사회적 관계는 일시적이며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됩니다. 사람은 지독히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생명을 낳고 태어남을 받는 관계로서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왜곡되고 파괴적이고 비극적인 부모, 자녀 관계도 많습니다.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가정이 천국과 같은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부유한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에게 돌아올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구합니다,
거액의 재산을 가지고 그 아들이 먼 외국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쓰다 보니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남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 나라에 큰 흉년이 들어 돼지를 치는 일을 하던 둘째 아들은
돼지가 먹는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였지만 그마저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만이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감히 죄 많은 자기를 아들로 받아들이지 말고 종의 하나처럼 받아 줄 것을
아버지에게 부탁할 것을 결심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둘째 아들은 죄가 많았지만 여전히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 관계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자기 죄를 깨닫고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영접하여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과 같이 사회적으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교제하고 이익을 도모합니다.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유유상종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형제자매입니다.
한 아버지를 모신 자녀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한 사람들,
즉 믿지 않는 자들과는 본질적으로 구분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해서는 안 됩니다.
즉 운명공동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의와 불법, 빛과 어둠,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일치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고후 6:14~16).
그리스도인들이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하는 무분별한 연합운동,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둘째 아들과 같이 세상에 빠져서 방황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만이 회복과 구원의 길입니다. 재산과 건강을 잃으면 쓰레기처럼 취급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롬 8:38~39).
사람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떠납니다.
어느 것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다가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 행복한 삶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