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당신은 한달란트 받은 사람인가!

여유1 2023. 11. 25. 12:19

 

 

“당신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것이 문제입니다.

해 질 무렵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잊어버린 부드러운 말
쓰지 않는 편지
보내지 않는 꽃
밤에 당신을 따라다니는 환영들이 그것입니다.

당신이 치워줄 수도 있었던 형제의 길에 놓여 있던 돌.
너무 바빠서 해 주지 못했던 힘을 북돋아주는 몇 마디 조언...”

미국 시인 마가릿 생스터의 시 ‘하지 않는 죄’의 일부입니다.

했던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고 말합니다.

 



달란트는 돈과 재능입니다.

돈과 재능의 가치는 선하고 좋은 일에 사용되는 데 있습니다.

돈이 장롱 속에 있는 한 아무런 쓸모가 없고,

재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이미 재능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제 때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말씀의 존재 의미는 사라집니다.

용서해야 할 때 용서하지 못하고,

겸손해야 할 때 겸손하지 못하고,

나누어야 할 때 나누지 못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십자가의 진리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주인은 “몹쓸 종”이라고 말했습니다.

쓸 때 쓰라고 준 돈인데 그 돈을 활용하지 않고 땅에 묻어두었으니 몹쓸 종입니다.

내가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빼앗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진리를 보자기에 싸둔 채

그냥 의미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진리를 아낌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부활과 생명을 선물로 받아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